러시아 사람들은 어떤 브랜드를 선호할까?

(사진제공=Photo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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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브랜드 삼성이 ‘러시아인의 선호 브랜드’ 순위에서 3년째 연속 선두를 달렸다.

한국산 브랜드 삼성이 '러시아인의 선호 브랜드' 순위에서 3년째 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 같은 결과는 온라인 마켓조사회사 OMI(Online Market Intelligence)의 연례 조사에서 나왔다. 2위는 삼성의 경쟁사 소니가 차지했고, 3위는 스포츠 의류·용품사 아디다스가 차지했다.

이 순위에 따르면, 러시아 사람들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보다는 노키아(Nokia) 전자기기들을 더 선호하고, BMW 자동차보다는 도요타 자동차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티의 상징인 코카콜라는 11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패션 브랜드 자라(Zara)와 H&M, 디올(Dior)이 러시아인의 선호 브랜드 톱 20에 들었다. 마케팅 분야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순위 결과는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판촉 활동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모든 브랜드는 저마다 성공 비결을 갖고 있다. "일부 브랜드의 성공은 러시아 시장 진출 역사가 비교적 오래됐다는 사실로 설명할 수 있다"고 피트 페더센 홍보컨설팅사 그레일링(Grayling) 회장이 말했다. "코카콜라, 아디다스, 크리스천 디올 같은 브랜드들 중에는 이미 소련 시절부터 러시아 시장에 들어와 문화 발전 과정의 일부가 된 것이 많습니다. 이와 반대로, 예를 들면, 애플, 자라, 나이키, H&M 등의 다른 브랜드들은 비교적 최근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지만, 글로벌 차원의 숭배열기를 등에 업고 러시아 사람들에게서도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지 소비자들로 하여금 세계 공통의 유행에 합류케 하고 자신들을 서방 세계의 일원으로 느끼게 해준 덕분이죠. 러시아에서 성공한 많은 브랜드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특징으로는 최대한 현지화한 광고와 홍보 회사들을 들 수 있습니다."

"몇몇 기술 브랜드가 톱 5에 든 것은 신기술이 우리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됐다는 점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올레크 베리예프 국제 브랜딩회사 마일드베리(Mildberry) 회장이 말했다. "소비자들은 기술 브랜드 상품들과 항시 접촉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예를 들어 식료품 브랜드보다도 기술 브랜드들에서 더 많은 것을 기대합니다."

"그렇다고 이번 순위로 판매량을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순위 분포는 무엇보다도 상표 인지도를 증명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렉세이 안드레예프 러시아 브랜딩회사협회 공동 대표의 말이다.

알렉산드르 샤시킨 OMI 회장의 견해에 따르면, '브랜드 선호' 현상은 브랜드의 마케팅 정책 전부를 보여주는 총체적인 그림을 제공해주는 복합 지표다. 물론,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상품의 품질, 접근성, 가격 요소, 그리고 구매자가 상품과 함께 얻는 '더 큰 뭔가'를 포함한다. 설문 응답자들은 자신들의 브랜드 선호도를 설명하며 사실상 신뢰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신뢰성은 시간이 흐르면서 검증된 상품 품질 또는 서비스의 결과로 형성되는 것으로 브랜드가 주지 않는 편안함과 만족감, 확신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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