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장면
Mirazh cinema도시에서 상류사회 생활을 하려는 열망이 정신 없는 지방 출신 모델을 곤경으로 몰아넣는다. 그녀가 작은 금융기관을 털기로 결심하고 그 과정에서 역시 문제가 많은 다른 한 소녀를 인질로 잡았을 때다.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센세이셔널한 영화 ‘순교자(Ученик)’의 제작진이 만든 범죄 코미디 영화 ‘블록버스터’의 감독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여러 장점들로 각광받고 있다. 출연진에는 러시아 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들과 몇몇 저명한 배우들이 포함된다.
예고편은 1시간 30분의 본영화에서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유머와 액션, 그리고 가이 리치 스타일의 줄거리를 예상하게 한다. 이 모두는 블록버스터를 단언컨대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러시아 영화로 만들어준다.
개봉일: 7월 13일
가장 유명한 러브 스토리 중 하나인 안나 카레니나를 영화화 한 또 하나의 작품이 6월 9일 러시아 극장가에 나왔다. 보통 안나 카레니나를 영화로 만들 때마다 가장 흥미를 끄는 부분은 안나 역할을 맡을 배우다. 그러나 이번에 제작진은 전통을 깨고 브론스키에게 집중해 톨스토이가 멈춘 곳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관객들은 틀림없이 여전히 안나 역을 하는 엘리자베타 보야르스카야에 집중할 것이며, 그녀는 분명 같은 정도로 칭찬과 비난을 받을 것이다(전에 이 역할을 맡았던 다른 여배우들 대부분이 그랬듯이). 1967년 영화판에 출연한 소련 여배우 타티야나 사모일로바가 확고부동한 최고의 안나로 남아있다는 게 보야르스카야에게는 어려운 과제다.
개봉일: 6월 9일
러시아에선 작가의 생애를 작품과 결합하는 영화가 늘 있어 왔다. 니콜라이 고골의 삶과 그의 상상력이 낳은 신비로운 창조물들이 또 하나의 흥미로운 영화적 경험을 만들어 냈다. 이 영화는 사실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리즈이며 한 번에 두 에피소드가 상영된다. 실질적으로 영화 ‘고골’은 4개 영화로 나눠지는데, 이는 러시아 영화에서 처음 이뤄지는 시도다.
플롯은 열망에 찬 고골의 해석을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그는 형사 야코프 구로를 만나 러시아 제국 변두리에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사건들로 수사를 이끈다. 어두운 영화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Саранча)’와 스타일리시한 영화 ‘파르차(Фарца)’로(두 시리즈 모두 넷플릭스에 판매) 유명한 ‘스레다 제작사’의 거장 예고르 바라노프가 감독을 맡았으며 오늘날 러시아에서 가장 재능 있는 배우 중 하나인 알렉산드르 페로프가 고골을 연기한다.
예고편을 보면 고딕풍이지만 전혀 무섭지는 않으며 할리우드 영화 ‘슬리피 할로우’와 매우 비슷한 영화로 예상된다.
개봉일: 8월 31일
이 여름 공포영화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영화의 감독 로만 카리모프는 비록 유명하진 않지만 범죄 코미디에서 드라마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수작들을 제작해 왔다. 이번에 카리모프 감독은 기이한 배에 탄 세 친구에 관한 정통 공포영화를 만들었다.
예고편은 꽤 무서워 보인다.
개봉일: 7월 13일
파벨 추흐라이 감독의 신작은 거의 항상 극적이고 깊은 감동을 주며 때로는 불안하게 만드는 영화를 보장한다. 인간 비극의 거장 추흐라이 감독이 전후 소련에 또 하나의 드라마세트를 만들었다. 개인 간의 투쟁과 극복할 수 없을 듯한 상황이 취향이라면 표를 사 두자. 비극적 결말이 확실히 예상된다.
개봉일: 6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