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러시아 황제인 니콜라스 2세와 그의 가족은 황후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딸 마리아, 올가, 타티아나, 아나스타샤 그리고 아들 알렉세이로 구성되었다. 이들과 왕궁 의사 에브게니 보트킨, 가정부 안나 데미도바, 하인 알로이스 트룹, 요리사 이반 하리토노프 등 시종들은 1918년 7월 16일-17일 밤 에카테린부르그에서 볼셰비키에 의해 살해되었다.
황후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와 딸들/4명의 딸과 아들은 황궁에서 함께 자라며 교육받았다.
니콜라이 2세는 1894년 11월 1월부터 1917년 3월 2일 강제 퇴위 때까지 국가를 통치했다.
니콜라이 2세의 통치기는 러시아의 경제 발전과 사회-정치적 모순, 다시 말해 1905-1907년 혁명과 1917년 혁명을 촉발시킨 혁명 운동이 동시에 성장하는 시기였다. 또 이 시기에 러일 전쟁과 제 1차 세계 대전 참여 등이 있었다.
러시아 황후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 장차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가 될 헤센(독일 중부)의 앨릭스가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시기는 언니 엘라가 니콜라이의 동생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와 결혼식을 해 엘리자베타 표도로브나가 된 때였다.결혼식은 1884년 6월15일에 있었다. 5년 후 한달 반의 일정으로 언니를 만나러 페테르부르그에 방문했을 때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는 미래 배우자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러시아의 황녀 마리아, 1906. / 황녀 마리아와 아나스타샤는 가장 어린 딸들이었고 관계도 원만했다. 아나스타샤의 권유로 마리아는 당시 가장 대중적이었던 테니스를 치기 시작했다. 이 소녀들은 또한 궁전 벽에 장식된 그림과 기타 귀중한 물건들을 두드리며 농담하기를 좋아했다.
크림반도 리바디아에서 황녀 올가와 타티아나. / 러시아 흑해 함대는 19세기와 20세기에 크림 반도 세바스토폴을 기반으로 활동했다. 러시아 황제는 함대를 시찰하고 군 공식 회의 및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주 세바스토폴을 방문했다. 로마노프 가 중 니콜라이 2세, 그의 부인 및 자녀들이 크림 반도를 가장 자주 방문했다.
니콜라이 2세와 그의 가족은 알렉산드로프스키 궁전(차르스코예 셀로) 또는 페테르호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여름에는 크림반도에 있는 리바디아 궁전에서 휴가를 보냈다. 매년 황제는 요트 ‘스탠다드’를 타고 핀란드의 걸프만에서 발트 해를 따라 2주 간 항해했다.
황녀 크세니야 알렉산드로브나(Ksenia Alexandrovna) / 이 사진은 1903년 2월 말 페테르부르그의 겨울 궁전(오늘날 에르미타쥐 박물관)에서 열린 화려한 무도회에서 찍었다. 이 행사는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무도회였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로 자주 일컬어지는 황녀 엘리자베스, 1914 / 엘리자베스(헤세)는 독일에서 공주로 태어났다. 결혼 후 황후 엘리자베스 표도로브나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평생 고통을 겪었고, 러시아 혁명 기간에 순교한 이후 성자로 시성되었다. 오늘날 그녀의 조각상은 런던의 웨스트 민스터 성당의 파사드에 있는 20세기 순교자 상과 함께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