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소득불균형 가장 심한 곳은 모스크바와 체첸 공화국

러시아에서 빈부격차가 가장 큰 곳으로 모스크바, 티바 공화국, 체첸 공화국, 다게스탄 공화국이 꼽혔다. 이는 신용평가기관 리아레이팅(리아노보스티 통신 계열)이 지니 계수(Gini coefficient)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반면 소득불균형이 가장 낮은 곳으로는 벨고로드 주가 뽑혔다. 벨고로드 주는 네덜란드, 스페인, 캐나다 보다도 소득차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빈부격차가 가장 큰 곳은 티바 공화국(38.5%), 다게스탄 공화국(38.6%), 모스크바(39.3%), 체첸 공화국(40.1%)으로 나타나, 거의 미국과 같은 수준의 소득불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조사 결과를 전체적으로 볼 때, 러시아 평균 소득 불균형은 지니계수가 37.7%에 이르는 일본, 포르투갈과 비슷한 수준이다. 러시아인의 13% 정도가 월 소득이 280달러 이하다.

일부 지방, 특히 극동 지역의 경우 월 소득이 310달러 미만인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부 지방과 극동 지방의 식료품 및 공공요금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고용주들이 이를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책정할 수 밖에 없는 여건때문이다.

러시아 전체인구 중 월 소득이 2,340달러를 넘는 비율은 4.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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