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7월 여론조사...'삶의 질'에 만족, 하지만 "최악 상황은 이제 올 것"

도낫 소로킨/타스
러시아인 81%는 국내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여론조사기관 브치옴이 발표했다. 개인적인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도 88%로 나타났다. 하지만 40%는 가장 힘든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국내상황평가지수는 66포인트(100포인트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6월과 비교할 때 6포인트가 감소한 것이며 현재는 1월 수치(64포인트)에 근접했다. 현재 러시아인 65%는 국내상황이 “괜찮다”, 15%는 “좋다”라고 느끼고 있으며 “매우 좋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인 55%가 “나라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폼’의 7월 조사 결과도 이와 같았다. 이때 응답자의 68%가 정부당국이 국내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원하지만, “급격한 변화”는 원치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번 달 사회적 기대지수는 -39포인트로 하락했다. 1년 전은 -3포인트였다. 사회적 기대지수는 한 나라의 국민이 나라의 미래를 얼마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지를 보여주는 지수다(최저치는 -100포인트, 최대치는 +100포인트). 응답자의 40%는 러시아에 가장 힘든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답했고, 27%는 “이미 지났다”, 25%는 “지금이 그때”라고 답했다.  

개인의 ‘삶의 질’ 평가지수에서 러시아인들은 높은 결과를 보였다(100만점에 79점). 7월 조사에서 88%의 응답자는 삶의 질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겨우 9%만이 삶의 질이 형편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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