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발레단 신임 예술감독으로 라스칼라극장의 마하르 바지예프 임명

마하르 바지예프

마하르 바지예프

라밀 싯디코프 / 리아 노보스티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의 블라디미르 우린 대표가 브리핑을 통해 볼쇼이극장 발레단 신임 예술감독의 이름을 공개했다. 볼쇼이극장은 세르게이 필린 현 예술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전 마린스키극장 발레단, 현 밀라노 라스칼라극장 발레단 예술감독인 마하르 바지예프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바지예프와 계약을 체결했다. 세르게이 필린 현 예술감독의 임기 종류 다음날인 내년 3월 18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우린 볼쇼이극장 대표는 밝혔다. 바지예프는 이번에 볼쇼이극장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일간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바지예프는 라스클라극장의 알렉산드르 페레이라 대표에게 이미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하지만 껄끄러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라스칼라에서 내가 책임진 프로젝트가 아직 몇 가지 남아 있다. 이에 한 시즌 정도가 꼬박 소요될 것이고 그동안 후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년 3~4월 정도면 모스크바에서도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린 볼쇼이극장 대표와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바지예프는 말했다.

우린 볼쇼이 대표는 또한 필린 현 예술감독에게도 볼쇼이에 남아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극장측은 제안을 전달했고 현재 업무 형태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우린 대표는 설명했다. "계약 만료시까지 우리는 제반사항을 모두 논의할 것이며 만약 필린 감독이 극장의 제안에 동의한다면 그는 볼쇼이에 남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올해로 54세를 맞은 마하르 바지예프(Махар Вазиев)는 소련시절부터 활동한 러시아 발레리노이자 발레마스터, 안무가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바가노프안무학교를 졸업했고, 마린스키극장 솔리스트를 거쳐 그후 30년 동안 마린스키극장 발레단을 이끌었고 현재 7년째 라스칼라극장 발레단을 책임져왔다.

기사 참조: 코메르산트, 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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