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정상적 삶을 살려면 얼마가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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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산층 가정이 정상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한 달에 필요로 하는 금액은 얼마일까? 그리고 실질소득은 그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사회학자들이 이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로미르’가 러시아인의 가계 실질소득과 희망소득 자료에 근거하여 러시아인이 꿈꾸는 연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학자들이 던진 질문은 러시아의 평균가정(부모 2인과 자식 1명으로 구성된 3인 가정)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려면 얼마의 돈이 필요한가 하는 것이었다.

많은 지방에서 실질소득과 희망소득 간에 차이가 있었으며 때로 그 차이는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여기서 예외는 극동 지역으로 평균 실질소득이 희망소득보다 다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상황을 보면 2017년 중산층 가정의 희망소득과 실질소득 간의 차이는 5,100루블(10만500 원)에 불과했다. 게다가 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2년과 비교할 때 2017년 러시아인들의 희망 소득은 더 늘었다. 사회학자들은 이를 좋은 징후로 평가했다. 로미르 보고서는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는 꼭 필요한 것에만 지출하려는 방향으로 소비 패턴의 변화가 관측된다. 거창한 계획은 포기하고 요구사항은 현실에 더 밀접한 것이 되는데” 지금은 러시아인들 사이에 더 나은 삶에 대한 기대 심리가 포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포그래픽: 스테판 자르키인포그래픽: 스테판 자르키

* 이번 여론조사에는 러시아 전(全) 연방관구에 거주하는 성인 1,5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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