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인권위원회 위원장, “프랑스 테러는 언론의 자유 억압 시도”

2015년 1월 7일. 뉴욕, 유니언 스퀘어. 지난 7일 수요일 오전(현지시간) 이슬람 테러범들의 공격으로 12명의 희생자를 낸 프랑스 풍자 시사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에 대한 연대감을 표시하는 뉴욕 집회에 모인 사람들이 희생자들의 눈동자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슬람교 선지자 모하메드에 대한 만평을 실어온 샤슬리 엡도의 기자 12명이 마스크를 착용한 무장테러범들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프랑스 당국은 발표했다. (사진제공=AP)

2015년 1월 7일. 뉴욕, 유니언 스퀘어. 지난 7일 수요일 오전(현지시간) 이슬람 테러범들의 공격으로 12명의 희생자를 낸 프랑스 풍자 시사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에 대한 연대감을 표시하는 뉴욕 집회에 모인 사람들이 희생자들의 눈동자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슬람교 선지자 모하메드에 대한 만평을 실어온 샤슬리 엡도의 기자 12명이 마스크를 착용한 무장테러범들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프랑스 당국은 발표했다. (사진제공=AP)

프랑스 풍자지 샤슬리 엡도에 대한 테러공격은 "무력으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였다고 미하일 표도토프 러시아 대통령 직속 시민사회발전·인권위원회(СПЧ) 위원장이 인권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프랑스 기자들이 무자비하게 살해된 이번 테러는 총탄을 난사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였다.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언론의 윤리에 대한 모든 논쟁은 대화를 통해 풀어야지 그들을 살해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없다. 테러리즘의 이념적 수호자들과도 대화는 불가하다"고 표도토프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또한 샤를리 엡도 테러에 가담한 테러범들이 곧 체포되어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잔혹한 테러행위가 유럽에 거주하는 무슬림에 대한 무차별적인 마녀사냥의 계기가 되거나, 이슬람혐오주의로 비화돼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오히려 테러의 목적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 대통령 직속 시민사회발전·인권위원회는 파리 테러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인권위원회 홈페이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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