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카페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즐겨보세요!
Double B 카페. 출처: Instagram최근 2년 사이에 모스크바의 카페 지도가 크게 달라졌다. 1년 전 모스크바의 카페들을 방문한 당신이 오늘 다시 들르려 한다면 절반은 찾지 못한다. 대신 흥미로운 새 카페가 눈에 많이 들어올 것이다. 그래서 여행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카페 지도를 그렸다.
Kofemania. 출처: Press photo
벨로루스카야 거리에 있는 커피숍 커피마니아(Kofemania)는 수 백 만 달러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이들이 조찬을 하거나 커피 한 잔 하기에 좋은 곳이다. 커피 숍은 러시아 및 다국적 대형 투자 기업들이 입주한 비즈니스 클러스터 ‘벨라야 플로샤지(백색 광장)’에 있다.
카페는 파트너와의 대화가 방해받지 않게 격조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비즈니스 런치를 하기에도 좋다. 빵을 굽는 로스팅 설비가 마련돼 있다. 카페는 프랜차이즈 매장 중 하나이며 같은 계열의 카페를 모스크바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추천 메뉴: 대표메뉴인 에스프레소(한잔에 150루블, 두 잔은 290 루블)
카페 Red Café는 모스크바 재계에 오히려 옛 이름인 ‘Red Espresso Bar’로 유명하다. 비즈니스 하기 좋은 곳으로 명성이 진작부터 자자했기 때문이다. 세련된 도시 스타일로 실내가 장식돼 있고 분위기도 조용하다.
추천 메뉴: 수제 시럽을 넣은 라프(150루블)
I Love Cake. 출처: Instagram
‘치스트예 프루드(깨끗한 연못)’ 의 크리보코레느이 골목은 2000년대 초반부터 사교 모임이나 화기 애애한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장소로 인기를 끌었다. 이 골목에 있는 카페 Double B는 커피 맛도 훌륭하지만, 내친 김에 독특한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빼곡히 들어찬 먀스니츠나야 거리를 산책하기 위해서도 한번 가볼 만하다.
추천 메뉴: 플랫 화이트(250루블), 크렘 브릴레 라프(350루블), 스트로베리 라프(300루블)
‘파트리아르시 프루드(주교의 연못)’ 지역을 모스크바 사람들은 소호(Soho), 피커딜리(Piccadilly) 혹은 그리니치빌리지(Greenwich Village)라고 부른다. 이 지역에 있는 커피숍에선 창문 넘어 파트리아르시 연못을 감상하면서 커피와 페이스트리를 즐길 수 있어 여성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 카페에서 맛 볼 수 있는 케이크는 100가지나 된다.
추천 메뉴: 추잉검 맛이 나는 퍼니 라테(400루블), 피스타치오와 딸기가 들어간 그린 킹 라테(450루블)
출처: YouTube/Borond Fountains
역시 비즈니스 클러스터 ‘벨라야 플로샤지’ 옆에 있어 찾는 화이트칼라가 많다. 그러나 로맨틱한 분위기로 치장된 벨로루스카야 전철역 부근에 있는 이 커피숍은 달콤하게 변주된 다양한 커피 음료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더 진하게 만든다.
추천 메뉴: 피콜로 커피(200루블)
맥북을 가져와 작업하는 프리랜서나 테이크 아웃 커피를 ‘왕창’ 사서 사무실로 나르는 화이트 칼라들로 북적대는 커피숍이다. 미국 체인인 스타벅스가 모스크바에서 유명하긴 하지만 그 중 위치가 탁월해서 로맨틱한 만남을 하기에 좋은 매장이 두 곳 있다. 소콜니키 매장과 모스크바시티 매장이다.
소콜니키 매장은 소콜니키 지하철역 옆, 탁 트인 전경을 자랑하는 비즈니스센터 2층에 있다.
모스크바시티 매장은 아피몰 쇼핑몰에 있다. 창문도 없고, 심지어 벽도 없는 이 매장은 마천루 모스크바시티가 보이는 유리돔 아래서 32m 높이로 치솟는 음악 분수 기슭에 바로 자리를 잡고 있다.
추천 메뉴: 시즌별 로스팅 커피(300루블), 신선한 과실을 넣은 여름 디저트(200~300루블)
불카 카페. 출처: Press photo
내 놓는 음식 맛의 수준도 높거니와 인터넷 접속이 잘 되고 점잖은 손님들과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카페이다. 노트북을 들고 와 몇 시간씩 작업할 수 있다.
추천 메뉴: 할바를 곁들인 커피(320루블) 과 페이스트리류(30~100루블)
원격 근무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카페 Les의 2층에는 공동작업을 위한 공간도 있다. 중요한 점은 프린터도 있다는 것이다!
추천 메뉴: 에스프레소(100루블), 리스트레토(100루블)
프라우다 커피. 출처: 니콜라이 코롤료프/ Russia 포커스
더블 비 매장 한 곳을 앞서 언급했지만, 전체적으로 이 프랜차이즈 카페는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기 좋은 곳이다. 더블 비 매장들은 모스크바 시내에서 산책하기에 알맞은 길목 곳곳에 포진해 있다.
이 프렌차이즈 업체는 몇 년 전 프라우다 거리에서 커피를 파는 한 작은 커피점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낮은 가격-고품질의 커피를 파는 프랜차이즈로 발전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추천 메뉴: 50 루블짜리 카푸치노 스몰 사이즈
이 카페엔 테이크 아웃을 위한 별도의 창이 있으며, 카페 명칭은 유명한 영국 락 가수인 데이비드 보위 (David Bowie)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앞에서 언급한 파트리아르시 프루드 지역에 있다.
추천 메뉴: 에스프레소(150루블), 카푸치노(180루블)
이 카페는 다닐롭스키 시장(Даниловский рынок)의 건물 내에 있다. 커피를 마시러 다닐롭스키 시장에 갈 일이 생긴다면 식도락에 빠질 각오를 해야한다. 그 시장엔 러시아와 세계 각지에서 온 먹거리가 풍성할 뿐 아니라 거리에서 온갖 ‘진미’를 맛보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추천 메뉴: 인도식 커피(200루블), 럼 바바(100루블)
(환율=1루블에 17원 기준)